(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페르난지뉴에게 코치직을 제안할 예정이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다. 2013/14시즌 샤흐타르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페르난지뉴는 10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만 36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맨시티 통산 370경기 25골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페르난지뉴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페르난지뉴로 선수단 11명을 구성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페르난지뉴에게 높은 신임을 갖고 있다.
맨시티에 온 지 10년이 다 된 만큼, 페르난지뉴는 베테랑을 넘어서 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고 있다. 페르난지뉴와 함께했던 2013/14시즌 멤버들은 이제 단 한 명도 팀에 남아있지 않다. 조 하트,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미르 나스리, 야야 투레, 파블로 사발레타 등 당시 맨시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은 모두 은퇴한 상황이다.
잭 로드웰, 마티야 나스타시치, 데드릭 보야타, 카림 레키크, 욘 구이데티 등 촉망받던 유망주들도 버티지 못하고 맨시티를 떠나갔다. 오직 페르난지뉴만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페르난지뉴는 오는 6월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다음 행선지가 어디일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뱅상 콤파니 등 전설들과 결별한 맨시티는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언론 토세도레스는 맨시티가 페르난지뉴에게 다음 시즌 '코치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세도레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는 페르난지뉴가 코치로 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클럽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페르난지뉴의 에이전트 지오반니 브란치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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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