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의 맏아들 매덕스가 조명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캄보디아에서 따뜻한 현지인들 사이에서 며칠을 보냈고, 내 영혼이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 이 나라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항상 특별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탐방주 삼롯에 있는 MJP 재단에서 친구, 동료들과 재회하게 되어 기쁘다. 이 지역적인 팀은 건강과 교육과 보존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 감시원들과 함께 토지 침범, 밀렵, 순찰 경로 지도 작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딸 샤일로가 함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갑작스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는데, 결국 25일 새벽에 입장문을 올리면서 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맏아들 매덕스 치반 졸리는 캄보디아 태생으로, 그가 생후 7개월일 당시 입양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졸리는 2018년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를 17년 동안 오가며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면서 "아이들은 이곳의 아이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들 중 다수는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다. 매덕스는 그의 나라로 돌아와서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생으로 만 21세가 되는 매덕스는 지난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공학전공으로 입학해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당시 졸리는 아들을 위해 2박 3일 간 한국에 머무르며 국제캠퍼스 시설을 둘러보고 서울 광화문에 집까지 구해주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공항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1975년생으로 만 47세가 되는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양육권을 두고 끊임없는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해 7월 두 사람이 공동으로 갖고 있던 프랑스 샤토 미라발의 저택과 포도밭을 자신의 동의없이 처분하려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의 요청은 기각되었고 졸리는 자신의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사진= 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