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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페이커, 처음 퍼즈 요청 떄 수용했어야 해…심판진 '판단 실수'로 못한 것"

기사입력 2022.02.25 14:2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LCK가 T1과 담원 기아 경기에서 나온 퍼즈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LCK 측은 공식 SNS에 "2월 23일 수요일 매치 52 T1과 DK의 경기 도중 발생한 퍼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라며 퍼즈 상황을 설명했다.

LCK 측에 따르면 '페이커' 이상혁은 2세트 벤픽 중 팀 보이스 오디오 이슈를 제기, 인게임 로딩 화면 중 헤드셋을 교체했다. 헤드셋 교체 후 인게임이 시작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오디오 체크를 팀원들 간에 진행했고 이상혁은 퍼즈를 재차 요구했다.

LCK 측은 "당시 심판진은 이미 1세트 시작 전 진행한 체크리스트 과정에서 이상혁이 오디오 문제를 제기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 바 있고 1세트는 문제 없이 경기가 진행된 점을 고려해 단순 오디오 설정 변경 요청이라고 판단, 퍼즈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LCK 아레나는 오픈 스튜디오 특성상 헤드셋에는 기본적으로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 기능은 특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만 헤드셋을 통해 들리도록 하는데 이 때문에 본인 목소리의 크기에 따라 끊겨서 들리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헤드셋에 탑재된 기능상 불가피한 영역으로 매경기 전 진행되는 체크리스트에 안내하고 있다는 LCK. "2세트 시작 시 이상혁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제기한 오디오 이슈가 이 같은 문제로 판단해 퍼즈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직후 헤드셋 한 쪽이 간헐적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 기존과 다른 문제임을 확인하고 퍼즈 요청을 수용했다. 그리고 이상혁이 퍼즈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점멸을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LCK 측은 "심판진과 리그 운영팀은 라이브 상황에서 선수의 퍼즈 요청은 되도록 수용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상혁이 최초로 퍼즈를 요청했을 때부터 수용했어야 하나 판단 실수로 수용하지 못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멸' 사용의 귀책사유는 선수보다 심판진, 리그 운영팀에 있다고 판단하며 크로노브레이크를 점멸 사용 이전 시점으로 적용하기로 했고 이 판단은 심판진이 내렸다. 이후 T1과 담원 기아 측에 판단을 설명한 뒤 경기가 속행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끄럽지 못했던 운영에 대해 양 팀에게 사과를 전했고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과 시청자, 팬들에게 죄송하다. 해당 심판에 대해서는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 징계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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