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LOSC 릴 감독 조셀린 구르방네크가 은골로 캉테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첼시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릴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맨 오브 더 매치'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풀리식을 선정했지만, 릴 감독 구르방네크는 풀리식보다 캉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구르방네크는 경기 이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캉테는 상대 선수가 볼을 잡을 시간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그는 재빨리 압박을 가하고, 우리(릴) 선수들은 그를 막기 위해 파울을 범해야만 했다. 캉테는 첼시의 템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캉테는 풀리식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고 4번의 태클, 2번의 인터셉트를 성공해 수비적으로 큰 기여를 했다. 후스코어드는 경기 이후 캉테에게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7.84를 부여했다.
캉테는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과 결승전에서도 모두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캉테는 이번 시즌 사타구니 부상, 코로나 확진,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결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68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캉테가 갖고 있는 팀 내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크다.
한편, 첼시와 릴의 16강 2차전 경기는 오는 3월 17일 스타드 피에르 모로이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