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스펜서'에서 선보인 폭식증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폭식증을 연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폭식증을 비롯해 왕세자비의 여러 고통에 빠져들었다면서 "나는 얼버무리지 않고 확실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 그랬어야 했음에도 구토할 수가 없었다"며 "내 자신이 X처럼 느껴졌고,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내 몸을 건드릴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11월 시나리오 작가 딜런 마이어와 약혼을 발표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약혼한 것이 좋다"면서 "이번엔 좀 달랐다. 너무 행복하고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2세가 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스펜서'에서 다이애나 스펜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카고 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해 워싱턴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서는 후보에 머물렀고, SAG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예 후보 지명에도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그가 과연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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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