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박세리가 햄버거를 먹다 선수시절을 회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노는언니2’에 박세리가 새해를 맞이해 서울 한복판에서 '맛집 세계 여행'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미국 수제 버거 집을 찾았다.
박세리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 군인들이 먹기 시작해서 햄버거라는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한국 최초의 버거 프렌차이즈를 설명하며 버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버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했다.
햄버거를 먹던 박세리는 "맛있다"며 감탄했고, "여태까지 은퇴하고 수 많은 수제버거집이 있지만 (미국에서) 먹었던 맛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안먹었었다"라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미국의 추억과 향기가 섞여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선수생활 할때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메뉴 선택 할 겨를이 없었다"라며 "그중에 하나 pick 하라면 햄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가 미국 갔을 때 경비가 없어서 18시간을 운전을 해서 경기를 가고 18시간을 다시 운전해서 온적이 있다"라며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그때 그게 저한테는 트라우마 일 수 있는데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장시간 차를 타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숙소 20분내에 맛집을 찾아서 한끼라도 제대로 먹으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난다"라며 "햄버거 같은 경우에도 시키면 빨리 나오는데, 여유 없을 때 햄버거를 더 많이 먹었던 것 같다"고 울먹였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박세리는 "먹어도 든든한 느낌이니까, 이동하면서 먹기에는 가장 첫번째 Pick이다"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추억을 회상하다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E채널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