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울랄라세션이 '싱어게인2'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11회에서는 뜨거웠던 Top10 경연이 끝나고 결승에 진출한 6명의 이름이 공개됐다.
해당 회차는 9.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시청률 역시 10.9%까지 치솟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1%로 21일 전 방송 채널 1위에 오르며 ‘싱요일’의 열기를 증명했다.
영광의 Top6가 선정된 가운데 4명의 무명가수 22호 울랄라세션, 34호 나겸, 63호 배인혁, 64호 서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탈락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싱어게인2'를 통해 유명가수로 거듭난 4팀의 가수가 그동안 ‘싱어게인2’와 함께했던 소감을 공개한다.
22호 가수 울랄라세션은 “’싱어게인2’ 첫 무대를 준비하면서 ‘과연 아직까지 대중이 우리의 음악에 울고 웃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울랄라세션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의 응원 덕분에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고, 매 무대를 즐겁게 마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울랄라세션이라는 이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싱어게인2’를 통해서 우리가 행복해야 대중도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이제 울랄라세션은 10년 전 그 마음으로 행복한 음악을 하려고 한다. 그래야 가장 우리다운 무대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울랄라세션이 열어 갈 2막을 귀띔했다.
34호 가수 나겸은 “’싱어게인2’를 통해 나겸이라는 뮤지션이 얼마만큼 나아갈 수 있을지 직접 보고 느끼고 싶었다. 매 라운드 재미있게 공연을 했고, 적당한 스트레스가 자극으로 다가와 꽤나 즐거웠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건 참 어렵고 그 길이 너무나 방대해서 여전히 고민 중이다. 하지만 중심을 잃지 않고 교집합을 찾아보려고 한다. ‘싱어게인2’는 나에게 '전환'의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 이름을 세상 밖으로 알리는 첫 걸음이 이곳이라 다행이다. 앞으로 나겸이라는 이름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더 열심히 작업하고, 앨범도 낼 계획”이라며 즐거운 포부를 덧붙였다.
63호 가수 배인혁은 “무대에 조금이라도 더 서고 싶은 마음에 ‘싱어게인2’에 지원했다. 타인의 평가를 무대에서 받는 게 신기했지만, 때론 악몽을 꿀 정도로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음악 생활에 새로운 긴장감과 자양분이 생겼다. 지인들과 다른 참가자들, 내 음악을 편견 없이 지지해 준 제작진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모든 예술이 그렇겠지만 음악에는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결국 해내는 데서 오는 짜릿함이 있다. 이제 내가 잘하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멋진 바람을 밝혔다.
64호 가수 서기는 다시 한 번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싱어게인2’ 지원에 앞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두려움으로 좋은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내 한계를 깨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많은 분들이 64호 가수 서기의 노래를 듣고 ‘힘이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나 또한 그 말에 많은 위로를 얻었다. 앞으로도 내 삶을 녹여낸 노래로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위로를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어게인2’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