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이 JTBC '인사이더'에 특별출연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판빙빙이 특별출연한다"며 "촬영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설명 등 구체적인 내용은 드라마 전개상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의 '인사이더' 출연 보도가 나간 뒤 중국 네티즌들은 그가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증거를 그의 SNS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지난 1일 그가 춘절을 맞이해 웨이보에 올렸던 영상에 한국 식료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탈세 논란으로 인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고, 이 때문에 실종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결국 그는 2018년 10월 2억 4800만 위안(약 403억 3700만원)의 세금 탈세혐의를 적용해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방영 예정이었던 드라마 '파청천'은 여전히 방영 여부가 오리무중인 상황이고, 영화 '타살'은 아예 개봉이 무산됐다. 오랜 자숙 끝에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영화 '355'에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타 뇽오 등과 함께 출연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는 사실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최근 한·중 관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거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 많은 네티즌들은 판빙빙의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사이더'는 잠입수사에 들어간 사법연수생 '요한'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운명을 바꿀 패를 쥐기 위해 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배우 강하늘, 이유영 등이 출연하며 연내 방송 예정이다.
사진= 판빙빙 인스타그램, 판빙빙 웨이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