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샌드박스게이밍이 오프라인 첫 진출을 이뤄냈다.
21일 e스포츠 기업 샌드박스게이밍(대표 이필성, 이하 SBXG)이 프리미엄 PC방 겸 복합 문화 공간 ‘포탈(PORTAL)’ 1호점을 신논현역 인근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프로 게임단을 비롯해 게임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 등 샌드박스만의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e스포츠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포탈은 ‘게임이라는 메타버스로 가는 출입구이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하는 이름에 걸맞게 차별화된 게이밍 공간을 선보였다. 총 250석 규모의 좌석은 자체 개발 데스크와 기어 시스템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으며, 2인용 좌석 및 파티원들과 독립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단체석과 VIP 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좌석 간 거리, 방음, 방역을 고려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했다. SBXG는 획일화된 기존 PC방에서 벗어나고자 1년여에 걸쳐 연구와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BXG는 포탈을 e스포츠 팬과 게이머를 위한 커뮤니티 허브 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LCK, 카트라이더 등 소속 팀 경기일에는 ‘뷰잉파티’를 운영하며 팬들이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탈에는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의 스트리밍과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와 협업한 레시피로 수준 높은 식음료를 판매한다.
SBXG 정인모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제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공간이 등장할 때”라며 “SBXG는 포탈을 시작으로 게이머가 주류가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게이밍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의 e스포츠 자회사로 부산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 그리고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5개 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리그 개최, 아카데미 운영 등 e스포츠 관련 비지니스까지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진=샌드박스게이밍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