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한혜진이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혜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올해 나이가 앞자리가 바뀌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좋다고 했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고, 한혜진은 "서른아홉이라는 나이가 '아홉수가 어디 있어?'라고 했는데 정말 아홉수가 있더라. 몸이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빨리 마흔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마흔 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라며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부모님은 잔소리 안 하냐. '결혼은 했으면 좋겠다. 너는 생각 없는 거냐'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지 않냐"라며 물었다. 한혜진은 "그래서 집에 잘 안 간다. 그 대신 용돈을 진짜 많이 드린다"라며 고백했다.
또 서장훈은 "다이어트 분야의 권위자 같은 느낌이다. 급하게 찐 살 급하게 빼는 방법. 노하우 좀 알려 달라"라며 부탁했다.
한혜진은 "'너무 급하다. 2~3일 안에 무조건 빼야 된다'라고 하면 물을 안 드셔야 한다. 사람들이 진짜 염분 섭취를 많이 하고 염분을 많이 먹으니까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하니까 같이 많이 먹는다. 이 두 개가 만나서 붓는다. 짠 거 먹으면서 그나마 물을 덜먹으면 확실히 덜 붓더라"라며 귀띔했다.
한혜진은 "저는 실제로 화보 촬영 앞두고 3주 동안 몸 만들고 이틀, 삼일 전부터 물 안 마신다. 미라처럼 수분이 빠져나가야지 근육도 잘 보이고 그래서. (화보를) 8시간, 12시간 촬영을 하지 않냐. 막판에 두 컷 정도 밖에 안 남으면 그때부터 먹는다. 분 단위로 얼굴도 수분이 차오르는 게 보인다"라며 설명했다.
서장훈은 "평생을 다이어트를 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요즘 혼술에 빠졌다고 하더라"라며 궁금해했다. 한혜진은 "제가 2012년도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집에 술이 하나도 없었다. 집에서 혼자 술 먹는 게 이해가 안 되고 '술을 왜 혼자 먹어? 궁상맞게. 집에서. 나가서 사람들하고 먹어야지. 그게 신나고 재미있고 밖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라고 했다. 이게 나이가 드니까 점점 집에서 아무도 없이 술 먹는 게 너무 좋고 술 한잔하고 자는 게 너무 좋고 퇴근길이 즐거워졌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한혜진은 '살이 안 찌는 안주 추천해 줄 수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단언컨대 회다. 회를 먹으면 다음날 죄책감이 덜하다"라며 당부했다. 신동엽은 "살찌면 안 되니까 두부를 들기름에 해서 먹었다. 막걸리를 다섯 통 먹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