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주장 위고 요리스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매치업에서 3-2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했고,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7위를 탈환했다. 6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요리스는 어김없이 토트넘의 수문장으로 선발 출격했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전반 32분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의 득점 장면에서 캐칭 실수를 범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울버햄튼전에 이어 또다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것. 그러나 그 이후에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토트넘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실제로 65분경 귄도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환상적인 선방으로 가로막았을 정도다.
이와 더불어 요리스는 맨시티전에서 토트넘 통산 4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역사상 4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요리스를 포함하여 단 12명에 불과하다. 이 400경기 동안 요리스는 클린시트 134회를 기록했다. 사실상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활약상이다.
요리스는 2012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무려 10년간 넘버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트넘과 2년 반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요리스를 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믿음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최근 2경기 연속해서 실점과 직결되는 실책을 범했지만 요리스가 가진 자질, 리더십 등은 토트넘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맨시티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요리스와 토트넘은 오는 24일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 일정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2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