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11 07:44 / 기사수정 2011.03.11 07:44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드라마 '싸인'의 미녀살인마 강서연(황선희 분)이 윤지훈(박신양 분)을 죽이고 결국 쇠고랑을 차는 운명을 맞으면서도 오싹한 미소를 보여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싸인'에서는 살인마를 위해 자신의 몸에 흔적을 남겨놓고 희생한 윤지훈(박신양)의 죽음과 결국 그의 희생에 덜미를 잡힌 미녀살인마 강서연(황선희)이 쇠고랑을 차는 모습이 펼쳐졌다.
강서연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분)은 자신이 그녀의 범행을 증명할 수 있는 CCTV 복사본이 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자백을 강요했다.
그러나 강서연은 오히려 그에게 독을 먹이고 그가 몸을 가누지 못하게 만든 뒤 쿠션으로 그의 숨통을 막아 질식사시켰다.
이날 마지막 방송의 시작은 윤지훈의 죽음을 발견한 고다경(김아중 분)이 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를 부검하기 위해 권력에 맞서는 내용으로 흘러갔다.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는 강서연의 아버지 강중혁의 압력을 받았던 국과수 이명한 원장(전광렬 분)은 진실을 위해 죽음을 택한 윤지훈의 희생을 보고 마음을 바꿔 이들을 도왔다.
또한, 윤지훈이 몰래 숨겨놓은 카메라 속에서 윤지훈을 살해하는 강서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테이프가 발견됐고, 이것이 방송을 통해 나가며 강서연은 꼼짝없이 덜미를 잡혔다.
그 화면 속엔 윤지훈의 집을 방문한 강서연이 몰래 찻잔 속에 독을 넣는 것과 함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윤지훈을 강서연이 오싹한 미소를 머금은 채 한 치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쿠션으로 숨통을 막아 질식사시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넌 끝났어"라고 미소를 띠며 말하는 강서연에게 "니가 끝났어"라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 윤지훈의 모습이 들어 있었다.
결국, 윤지훈을 죽인 쿠션을 불에 태우고 있던 강서연은 그녀를 잡기 위해 들이닥친 정우진 검사(엄지원)와 최이한 형사(정겨운)에 의해 쇠고랑을 차게 됐다.
그녀는 잡혀가면서도 예의 싸늘한 냉소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도 난 무죄로 풀려날 것”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동요 없는 냉혹 살인마의 모습을 드러냈다.
결국, 극 시작부터 주요 사건으로 부각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자아냈던 서윤형 살인사건은 윤지훈의 죽음과 희생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진 = 싸인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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