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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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배신한 피케...구단에 메시 '방출' 요구했다

기사입력 2022.02.17 15:46 / 기사수정 2022.02.17 15:4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헤라르드 피케가 리오넬 메시를 배신한 것일까.

'축구의 신' 메시는 라 마시아부터 성장한 자원으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메시는 바르사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에 입성했다. 메시의 이적은 바르사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메시는 끝까지 바르사에 남기를 원했다. 자신의 급료를 50% 줄이면서까지 바르사 잔류를 추진했다. 메시가 바르사 잔류를 위해 포기한 급료는 4년 동안 4억 2,500만 파운드(약 6,914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당시 바르사 회장이었던 후안 라포르타는 재정 문제를 이유로 메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케가 메시의 방출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엘 파이스는 "메시의 오랜 친구인 피케가 메시를 배신했다. 피케는 구단의 재정을 위해 메시의 방출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피케와 메시는 라 마시아부터 14년 동안 함께한 오랜 친구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오래 전부터 금이 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이 내용을 다루며 둘 사이가 멀어졌다는 몇 가지 증거를 추가했다. 첫 번째로 지난 여름 호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모두 메시의 잔류를 위해 자신의 급료를 삭감했지만, 피케는 급료를 삭감하지 않았고 메시가 떠난 다음에야 구단의 재정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급료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언론은 피케는 충분히 메시가 있는 동안에 급료 삭감을 할 수 있었고, 메시는 이 사실을 들은 뒤 피케에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지난달 24일 A매치 휴식기 동안 메시는 부스케츠와 알바를 저녁에 초대해 바르사 시절 친구들을 재회했다. 그러나 피케는 참석하지 않았고, 메시가 피케를 초대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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