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윤하가 에픽하이 미쓰라의 미담을 전했다.
15일 오후 윤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쓰라 미담♥"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윤하는 "요약: 오빠가 밥해줌. 대 감동 사건"이라며 "어느 날 미쓰라 오빠가 같은 동네로 이사왔다면서 놀러오라 그래서, 가정이 있는데 그래도 진짜 놀러가면 눈치 없는거니까 대충 빈말로 대답하고 넘어갔다. 난 배려왕이기 때문; (핑계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날, 진짜 오란다. 옥수동 미셰프 등판한다고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했다. 옷도 고르고 가는길에 꽃다발도 픽업하면서 엄청 신남.. 그렇게 오랜만에 다현언니도 보고 조카 이든이도 실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지는 않았지만 그에 준하게 감격 한 날이라서 기록에 남긴다"면서 "제일 중요한건데 맛이 매우 있었다. 미쓰라 식권 10회 쿠폰도 발행해 줬다. 또 가야지"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요리를 하는 미쓰라의 모습과 함께 그가 요리한 여러 음식들이 담겨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미쓰라의 아내 권다현은 하트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겼고, 윤하는 "언니 고마워요오"라고 답글을 남겼다.
한편, 윤하는 지난 14일 발매된 에픽하이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下'의 타이틀곡 '그래서 그래'의 피처링을 맡았다.
이하 윤하 인스타그램 전문
미쓰라 미담♥
요약: 오빠가 밥해줌. 대 감동 사건.
우리가 따로 모일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왜냐면, 어릴땐 다 같이 바빠서 자투리 시간에 대충 먹는데다, 공연이나 끝나야 고깃집 같은데 가는데 그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만취 상태로 정상적 대화가 어려웁기 때문에 모임이랄것이 없..
여하튼 이러저러해서 찐가족이란 생각보다 자주 못 보는것처럼 그렇게 세월이 가다보니 15년이 훌쩍 지난 것이었다.
어느날 미쓰라오빠가 같은 동네로 이사왔다면서 놀러오라 그래서, 가정이 있는데 그래도 진짜 놀러가면 눈치 없는거니까 대충 빈말로 대답하고 넘어갔다. 난 배려왕이기 때문; (핑계왕이기 때문;)
그런데 어느날, 진짜 오란다. 옥수동 미셰프 등판한다고 맛있는거 해주겠다고 했다.
옷도 고르고 가는길에 꽃다발도 픽업하면서 엄청 신남.. 그렇게 오랜만에 다현언니도 보고 조카 이든이도 실물로 봤다.
나 왠지 울지는 않았지만 그에 준하게 감격 한 날이라서 기록에 남긴다.
아, 젤 중요한건데 맛이 매우 있었다. 미쓰라 식권 10회 쿠폰도 발행해 줬다. 또 가야지.
미쓰라 미담 끝
사진= 윤하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