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직 최선' 박해준이 실제로도 그림을 못린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박해준이 주인공 남금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현실감 넘치는 백수 연기를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웹툰 작가로서 ‘갓생’을 꿈꾸는 금필(박해준 분)의 가장 웃픈 지점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이다. 금필의 아버지 동진(김갑수)이 “그림을 못 그리는데 만화가라고 할 수 있나, 만화가 선생?”이라며 핀잔을 줄 만큼, 그림 실력이 형편없는 수준이다.
박해준은 실제 그림 실력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금필과 똑같이 형편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도 못 그릴뿐더러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다루는 게 서툴러서 촬영 때 태블릿 사용조차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림 실력마저 남금필과 ‘착붙’한 박해준은 “엄청난 그림 실력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못 그린 그림처럼 그려준 우리 장탈기 작가님과 태블릿 조작을 도와준 우리 연출부 친구들에게 고맙다”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촬영하면서 재미있었던 장면,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다. 그 장면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직 최선’은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오는 18일에 공개된다.
사진=티빙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