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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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과 청불 베드신' 연우진 "동료 넘어선 전우애" (복무하라)[종합]

기사입력 2022.02.14 18: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우진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통해 지안과 파격적인 노출 등 연기 변신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철수 감독과 배우 연우진, 지안, 조성하가 참석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위험한 유혹에서 갈등하는 무광 역을 연기한 연우진은 "영화를 보고 나서 느껴지는 어떤 감정들에 대해서, 두고두고 계속 찾아볼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산업이 발전하면서 기술력이 좋아지고 한계치가 넓어지고 있는데,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고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이 시점에 저희 영화가 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 속 지안과의 파격 멜로 신에 대해서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기다림의 시간이 어렵고 긴장이 됐지,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같이 집중해 준 지안 배우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히 문학적이고, 글에서만 느껴지는 삭막함이 있었는데 지안 씨와 함께 그것의 여백을 메울 수 있는 풍성한 아이디어를 서로 호흡하면서 맞췄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 속에서 마음을 열어주시고 베풀어주신 지안 배우님의 노력이 있어서 저도 같이 잘 호흡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 "정말 매 순간 순간 어렵고 힘들었지만, 동료 배우를 넘어선 전우애가 생겼다고 할 정도로 군인정신에 입각해서 마무리했던 하루하루였다. 그래서 이 순간까지 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향인 강릉에서 태닝을 했다고 밝힌 연우진은 "피부 색깔이 분장한 것이 아니다. 일부러 메이크업도 안했다. 이후에 피부가 좀 많이 상하고 다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장철수 과정이 작품을 만들어 온 과정을 오래 전부터 지켜봐왔다고 말하며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이가 어렸을 때 느꼈던 이 작품에 대한 감정과, 서른을 훌쩍 넘기고 느껴지는 작품에 대한 시각 자체가 굉장히 달라지더라. 지금 느끼는 감정이 훨씬 더 풍부해진 것 같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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