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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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아', '보스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기사입력 2011.03.10 11:4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초저예산 장편영화 '청아'(김세인 주연 김한정호 감독)가 2010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 이후 미국에서 오는 4월 15일부터 11일간 열리는 2011 보스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됐다.
 
'청아'는 김한정호 감독이 만든 초저예산 장편영화로 고전동화인 '심청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서 만든 어른들을 위한 '잔혹하고 슬픔 동화'다.
 
효녀인 여고생 청아는 절름발이가 된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서 그리고 해체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생활을 꾸려나간다.
 
주유소 사장인 동팔은 그런 청아를 위로하고 감싸주는 척 다가서지만 결국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미끼로 청아의 순결을 빼앗고 만다. 동팔은 사랑이란 이유로 점점 청아에게 집착을 보이며 자신의 욕정을 배설하게 된다.
 
그때부터 청아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육체를 송두리째 내던지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가족과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하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던 산해는 우연히 파란 장미를 들고 공원 가로등 밑에 앉아있는 청아를 발견하고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병든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서 어린 딸이 거리의 여자가 되고 그 소녀를 욕망의 배설구로 삼는다.
 
세상은 온통 욕망의 덫에 놓여있고 가녀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험난하다.?
 
과연, 세상이라는 인당수에 몸을 던져버린 소녀에게도 구원의 길은 있을까??  
 
연출자인 김한정호 감독은 "'청아'역을 맡아 여고생의 섬세하고도 울림 있는 연기, 올누드 노출장면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해준 여배우와 이 영화가 존재하게 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사진 = 청아 ⓒ 대흥엔터테인먼트]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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