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 웃음과 재미가 넘실대는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모든 걸 내려놓은 박해준의 변화무쌍 팔색조 표정만으로도 그의 파격 변신이 오롯이 전해진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진 박해준의 백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포스터 촬영 현장 스케치뿐만 아니라 주인공 ‘남금필’ 역의 박해준 인터뷰도 함께 담겨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가장 먼저 개인컷 촬영에 나선 박해준은 44춘기 자발적 백수 ‘남금필’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눈치는 없지만, 사람 좋은’ 면모를 뽐냈다. 어딘가 어수룩해 보이면서도 인상 좋은 미소로 캐릭터 소화력 200%를 발산한 것.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에 임하면서도 “진짜 못났다”고 자신을 스스럼없이 ‘디스’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기도 했다.
또한, 콘셉트가 어렵다며 엄살을 부리다가도,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팔색조처럼 다양한 표정을 드러냈다. 박해준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이 “백수 연기 장인이다”라고 감탄하면서도, 연신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더불어 ‘아직 최선’의 원작자인 아오노 슌주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됐다. 아오노 슌주가 미리 스틸컷을 받아 박해준을 그린 그림을 전한 것. 또한, 능숙하진 않지만 정성을 다한 한글 글씨로 박해준의 이름까지 써 더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는 ‘아직 최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박해준을 만나볼 수 있다. 박해준은 그럭저럭 대충대충 사는 44춘기 자발적 백수 남금필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사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철없는 모습에 대해서도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걸 보면 통쾌하다, 부럽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며 셀프 지지발언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디에서나 볼 법한 동네 백수 캐릭터를 위해 “오히려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히며, “편안하게 웃고 울고 즐기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관람 팁을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은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 놓치면 안 될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최선’은 오는 18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