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문재인 대툥령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아랑과 최민정, 이유빈, 서휘민으로 꾸려진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후 문재인 대통령은 김아랑과 최민정, 이유빈, 서휘민 네 명 각자에게 SNS 축전을 전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맏언니' 김아랑에게 "김 선수는 대표팀 맏언니이자 '미소천사'로 선수들을 이끌어주었습니다. 긍정 에너지와 최정상의 기량이 마냥 든든합니다. 오늘 경기 후에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윤 선수까지 후배들을 다독이는 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최민정에게는 "대단한 역주였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왜 세계 최정상의 스케이터인지 보여줬습니다. 준결승과 결승의 추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천부적인 재능만이 아니라,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 선수의 열정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을 것입니다"라고 최민정의 힘들었을 나날들에 대해 말했다.
또 이유빈에게 "좋아하는 '놀이'를 '메달의 꿈'으로 이뤄낸 평창의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로 우뚝 섰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습니다. 육상선수였던 부모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막내' 서휘민에게는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을 때 품었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고, 첫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언니들과 함께 보여준 팀워크가 정말 멋졌습니다. 다음 올림픽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하는 힘의 가치를 감동으로 나눠주어서 고맙습니다"라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남은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