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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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 KIA 우승의 도화선이 될까?

기사입력 2011.03.14 03:23 / 기사수정 2011.03.14 03:2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8개 구단 중 최강 투수력을 갖춘 KIA 타이거즈의 전력을 최강으로 손꼽는 야구전문가들이 많다.

KIA의 힘은 역시 투수력이다. 윤석민-로페즈-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은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거기에 서재응과 새로운 외국인선수 블래이클리가 받치는 KIA 선발진은 다른팀에게는 공포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6선발을 노리는 김희걸, 이대진, 박정태 등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런 KIA의 최대 약점은 타선이다. 최희섭-김상현-이범호-나지완이 이끌 화력은 가공할 만하지만 9명의 타자가 만들 타선을 생각한다면 KIA의 약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불안한 타선의 문제점 중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은 2번 타자의 부재이다. 타선에 있어서 2번 타자는 톱타자와 중심타선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2번 타자의 부재는 타선의 응집력을 확연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 된다.

KIA 우승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KIA타선에 강력하게 떠오르는 2번 타자 후보는 신종길이다. 신종길은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연습경기에서 타율 4할의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잠깐이지만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며 .321에 16도루로 KIA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신종길은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빠른 발 하나만큼은 인정받고 있는 신종길은 톱타자와 이용규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기에는 최적의 선수. 작전수행능력은 입증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타격감이라면 2번 타자로서도 손색이 없다.

신종길 외에도 김다원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김다원은 지난 시즌 한화에서 이적한 선수. 김성근 SK 감독의 인정을 받을 만큼 가능성이 풍부한 선수이다. 빠른 발과 안정된 수비력은 KIA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선수이다.

올 시즌 강력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는 KIA, 타선의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V11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신종길 ⓒ KIA 타이거지 제공]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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