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히든싱어6’에서 원조가수 백지영을 누르고 우승한 걸그룹 출신의 정유미가 남편 유왕선과 부부 관계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모창 경연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 원조가수 백지영을 누르고 우승해 화제를 모은 걸그룹 출신 파워 보컬 정유미와 남편 유왕선이 등장했다.
결혼 7년차에 6살, 4살 아이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던 이들은 부부 관계를 놓고 화끈하게 격돌했다. 남편 유왕선은 “부부 관계를 자주 원하는데 아내는 거부한다. 부부 관계 예약제를 도입했는데 예약완료한 날도 거부를 한다”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남편 유왕선은 “항상 왕성하다. 성욕이 줄어들지 않는다. 연애 초에는 아내가 더 원해서 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며 숙제처럼 되어버린 부부 관계 고민을 토로했다.
결혼하기 1년 전부터 부부 관계를 거부했다는 아내 정유미는 “첫 번째로 부부 관계를 할 때 아프다. 두 번째로 둘째가 생긴 후 힘든 육아로 내가 강박적으로 변했고, 감정 컨트롤이 좀 어렵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나를 자극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 스스로 만지는 것처럼 별 느낌이 없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유왕선은 “아내가 계속 거절하니 언제 변심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목적만 향해 돌진한 것이다”라고 부족한 배려의 이유를 밝혔다. 또 “육아로 인해 부부만의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부부 관계를 통해 애틋함을 느끼고 싶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정유미는 “부부 관계를 안 해도 남편을 충분히 사랑하고 부부 관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남편 유왕선은 “예민함은 줄이고, 한 주의 마감은 부부 관계로 했으면 좋겠다”고, 아내 정유미는 “부부 관계보다는 내가 뭐가 힘든지, 무얼 필요로 하는지 대화를 더 하면 좋겠다”고 최종 요구를 전했다.
MC 양재진은 “단지 부부 관계를 위한, 목적이 보이는 행동은 그만하시고 따뜻한 스킨십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내가 마음의 문을 열 것이다”라고 남편에게 조언했다.
MC 최화정도 “아내가 거절하는 이유가 있으니…한 달에 한 번은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부부만의 데이트를 즐기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MC들의 투표 결과, 아내 정유미가 4대1로 승리하며 에로지원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