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민영과 윤박이 파혼했다.
12일 첫 방송된 JTBC 새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사내연애를 하던 진하경(박민영 분), 한기준(윤박)이 파혼했다.
진하경과 한기준은 기상청 내에서 공개 연애를 하던 사내 커플. 10년간 만나온 두 사람은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한기준은 결혼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진하경의 어머니와 동행해야 하는 한복 관련 일정에 컨디션 난조 핑계를 대며 나오지 않은 것.
게다가 한기준은 신혼집이 될 예정인 집이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비밀번호를 진하경에게 말하지 않고 바꿔둔 상태였다. 게다가 진하경은 일이 바빠져 한기준의 동창 모임에 동행하지 못했고, 한기준은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상치않은 시그널은 또 있었다. 진하경의 언니가 웨딩홀에 계약금 입금이 안 됐다는 소식을 전한 것. 진하경은 해당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불편했으나, 바쁜 일 탓 확인하지 못했다. 그 사이 청첩장, 예식장, 신혼여행 등 결혼 관련 업체에서 취소 연락이 쏟아졌다.
이상함을 느낀 진하경은 곧장 한기준의 집을 찾아가 카드키로 문을 열었고, 한기준은 침대에서 채유진(유라)과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채유진은 한기준이 기상청에서 만난 진하경에게 '아는 기자'라고 설명했던 인물. 채유진은 이후 남자친구인 이시우(송강)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진하경과 한기준은 파혼했다.
그러나 진하경과 한기준은 사내 커플. 두 사람이 이별 후에도 함께 일할 것으로 예고됐다. 진하경의 상사인 서울 본청 예보국장 고봉찬(권해효)는 "계속 그 친구 봐야 하니까. 괜찮겠냐고"라는 말로 진하경을 걱정하기도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