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오현경이 이종원과 이일화의 관계를 불륜으로 오해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40회에서는 차연실(오현경 분)이 박수철(이종원)과 애나킴(이일화)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연실은 마동필(배도환)에게 애나킴이 박수철과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을 봤다는 말을 들었다.
차연실은 애나킴에게 달려갔고, "돈으로 우리 남편 꼬여서 우리 남편 미국으로 데려가려고 한 이유가 뭐냐고. 당신 우리 남편한테 흑심 있지. 당신이 뭔데 우리 남편 팔짱을 껴? 네가 뭔데 왜 자꾸 우리 남편을 만냐나냐고"라며 분노했다.
애나킴은 "지금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박 선생 미국 가는 일로 박 기사님 잠깐 만난 것뿐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었어요. 지난번에 팔짱 낀 건 제가 그때 몸이 안 좋았을 때라 부축을 받은 것뿐이에요"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차연실은 "진짜 우리 남편 팔짱 낀 게 맞네? 네가 뭔데 우리 남편 부축을 받아"라며 쏘아붙였고, 애나킴은 "그때는 제가 몸이 좀 아팠어요"라며 만류했다.
차연실은 "아팠다고? 당신 혹시 암 수술받았니?"라며 물었고, 애나킴은 "그건 어떻게"라며 당황했다.
차연실은 "기막혀. 그게 다 당신 일 때문이었어? 가게 일 다 제쳐놓고 입원 수속해 주니 뭐 하니 하면서 병원에서 밤새우고 했던 게 당신 때문이었어? 당신 아프다고 우리 남편 밤에 불러내서 간호하게 만든 거야? 대체 우리 남편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도둑 년아"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