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라비(RAVI)가 한층 더 뚜렷해진 음악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비는 지난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파이트(LOVE&FIGHT)'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사랑하는 모든 존재에 온 마음을 다하고, 맞서야 하는 모든 것 앞에 날을 세워 부딪힐 것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작품이다. 라비가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위너(WINNER)'는 사랑하는 존재 앞에만 서면 소멸되는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노래다. 특히 실력파 신예 래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라비와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감각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보여준 라비가 일문일답을 통해 '러브 앤드 파이트'를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라비 일문일답.
Q. 정규 앨범은 지난 2020년 발표한 '엘도라도(EL DORADO)' 이후 2년 만인데, 소감이 어떤가요?
A. 음악을 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만든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프로듀서들과 정말 많이 고민하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결과물로 나오게 돼 기쁘면서도 허전합니다.
Q. '러브 앤드 파이트'를 앨범명으로 정하게 된 이유 혹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요?
A. 사랑과 다툼이라는 말 안에 우리 삶 속 일과 사람, 꿈 그리고 관계 이런 모든 것들이 해당하는 것 같아서 '러브 앤드 파이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됐는데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사운드 적으로 펑키함을 녹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앨범 전체의 유기적인 흐름을 위한 소리와 노랫말들에 가장 집중해서 만들었습니다.
Q. 타이틀곡 '위너'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요?
A. 사랑하는 모든 존재 앞에서는 승부욕이 사라지는 감정에 대한 내용의 곡입니다. 감상 포인트는 모든 부분이기는 한데, 후렴에 하이 음역 기타들을 들어주시면 가슴 속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앨범에 많은 곡이 수록됐는데, '이 곡은 꼭 들어주면 좋겠다' 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A. 모든 곡을 들어주셨으면 하지만 '위너', '바이러스(VIRUS)', '러브 헤이트 파이트(LOVE HATE FIGHT)', '캐논볼(CANNONBALL)', '워리어(WARRIOR)'는 제가 이번 앨범에서 정말 애정하는 곡이라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정규 2집에는 막강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에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은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제 앨범 작업물들을 들려주다가 자연스럽게 참여해주시게 되었습니다. 해당 아티스트분들이 함께 하고 싶어 하는 트랙들이 있으셔서 더 수월하게 재미있게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Q.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르브아(REVOIR)'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3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음원보다 에너지 강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그리고 제 상반신입니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요?
A. '라비 이런 거 잘하는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특히 팬들이 이 앨범으로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 라비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정규 앨범 낸다고 말만 하고 길어져서 미안해요. 잘 만들어서 오래오래 듣는 여러분에게도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을 꼭 만들어주고 싶어서 더 오랜 시간을 쏟았네요. 항상 기다려주고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어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도 더 많이 노력하고 표현할게요. '르브아'에서 만나요. 내 사랑들.
사진=그루블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