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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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 "짝사랑 경험 無…액션, 손흥민에게서 영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2.11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찬영이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국내외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넷플릭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서는 등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윤찬영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짝사랑하는 온조(박지후 분)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청산을 연기했다. 1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글로벌 차트 1위를 실감하느냔 질문에 "실감이 잘 안 난다.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고 종아해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청산은 소꿉친구 온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온조를 구하려는 인물. 윤찬영은 '짝사랑'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을까. 

"연애에 관심이 없다기보단 연기에 대한 애정이 컸다"는 그는 "온조를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대본 뒤, 핸드폰 뒤에 온조 사진을 붙여놓고 마음속에 계속 품고 있으려 노력했다. 사랑이란 감정이 생소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청산 캐릭터에 대해 "자신만의 신념이 확고하고 올곧은 학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자기가 맞다고 믿고 있는 옳은 길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가장 고민했던 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조를 대하는 마음이었다. 청산이 자신의 목숨보다 온조를 더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항상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윤찬영은 수많은 액션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신들을 통해 윤찬영의 액션이 호평을 받기도. 이 장면들은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경기가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보고 손흥민 선수도 좋아한다. 하는 것도 좋아하고. 축구에 진심"이라며 "액션하는 장면을 할 때 축구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 축구도 달리는 스포츠이고 액션을 할 때도 굉장히 달리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장면을 촬영할 때 비유를 하자면 수비수들을 한명씩 제치고 목적지까지 골인을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적으로도 폭발력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 손흥민 선수의 폭발적인 파워, 스피드, 결정력에 영감을 받았다"며 "어떻게 액션에 녹일 수 있는가를 항상 고민했다. 근데 그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던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접목시키는 일이 재밌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엔딩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청산의 생사 여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 이에 윤찬영은 "해외에서도 청산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더라. 사실 저도 모른다. 뒤에 얘기 들은 게 없고,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바람은 살고 싶다. 살았으면 좋겠다. 못 다한 이야기도 많고"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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