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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정지훈X김범 "뽀뽀할 순 없잖아요" 묘한 기류

기사입력 2022.02.10 13: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고스트 닥터’가 배우들의 쉴 틈 없는 케미스트리로 꽉 찬 11, 12회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7일(월)과 8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11, 12회에서는 다시 한번 난관에 부딪히게 된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앞서 고승탁은 차영민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냈고, 곧장 이 소식을 차영민과 장세진(유이)에게 전했다. 차영민이 깨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기뻐하던 찰나, 이들은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를 맞닥뜨리게 됐다. 당장 수술이 가능한 교수가 없자 고민하던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빙의를 제안해 수술에 임했고, 절체절명의 순간 빙의가 풀려 결국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런 가운데, 바람 잘 날 없는 스토리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 11, 12회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팽팽한 대립의 주인공 정지훈(차영민 역)과 김범(고승탁)의 날카로운 설전에 성동일(테스)은 혀를 차며 전매특허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예상치 못한 그의 애드리브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자, 성동일은 특유의 넉살과 함께 "애들 다 지쳐있잖아~"라고 말하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모두의 향수를 자극했던 과거 회상 촬영을 앞둔 정지훈과 유이(장세진)는 ‘그 시절’ 감성에 “오글거려서 못하겠다”라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 유쾌함을 더한다. 촬영에 돌입하자 두 사람은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하며 오케이를 받아냈고, 정지훈은 “아주 좋았어, 합격!”이라며 넘치는 열정을 뿜어낸다.

또한 고승탁이 장세진에게 차영민의 빙의 사실을 알렸던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정지훈은 김범에게 조금 더 다가가라는 스태프의 지시에 “뽀뽀할 순 없잖아요”라는 말로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덩달아 정지훈에게 은근한 미소를 짓는 김범을 목격한 유이는 “둘이 저러다가 끌어안을 거 같은데”라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유이를 업고 달린 김범은 “오늘 되게 힘든 날이야”라는 귀여운 장난으로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정지훈은 어김없이 유이와 아옹다옹하면서도 “진짜 세진이가 고생이 많아”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옷 쇼핑에 나선 김범과 유이는 서로의 취향에 혹평을 날리는 한편, 유이는 김범을 향해 카드를 건네주는 대범함(?)을 뽐내기도. 뒤이어 유이와 비슷한 착장으로 등장한 정지훈은 뜻밖의 커플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이렇듯 배우들의 눈 돌릴 틈 없이 다채로운 케미스트리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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