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33
경제

'가난 병' 구루병, 다시 유행…그 이유는?

기사입력 2011.03.09 17:18 / 기사수정 2011.03.09 17:1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가난했던 시절 유행했던 '구루병'이 영 · 유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다.
 
9일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영ㆍ유아와 청소년, 임신부의 비타민D 결핍성 구루병 진단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루병은 보통 4개월~2세 사이의 아기들에게 잘 발생하는 병으로 체내 비타민D 부족과 햇빛(자외선) 부족이 원인이다.

구루병 발생 증가 이유는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임신부들이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면서 비타민D 결핍상태가 그대로 대물림됐으며, 아이들의 야외 활동도 줄었기 때문이다.
 
이 병을 그대로 둘 경우 머리, 가슴, 팔다리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예방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박미정 교수는 "국내 청소년 1천 명과 부모를 대상으로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조사한 결과 구루병이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금은 구루병 예방을 위해 국민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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