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이린, 김진경이 축구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구척장신 아이린, 김진경이 출연했다.
본업이 모델인 두 사람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축구선수로 변신했다. 최근엔 모델보단 축구선수로 더 많이 알려졌다고. 이에 김진경은 "요즘에는 김진경 선수, 아이린 선수라 불러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린은 "요즘은 모델보단 축구선수로 알아봐준다. 처음엔 어색했다가 이제 '감사합니다'한다. '경기 잘 봤어요'하면 '더 열심히 할게요'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축구에 진심인 아이린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징크스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달걀 먹으면 알깐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골키퍼니까"라는 것.
반면 김진경은 "달걀이 단백질이지 않나. 경기 3시간 전엔 뭘 먹지 말라고 한다. 간단하게 먹기엔 달걀이 좋다"면서도 "보통 끝나고 먹는다. 경기 전에는 속이 안 좋다"고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아이린 역시 "전날에 밥이 안 넘어가고 잠이 안 온다. 진짜 진심"이라며 공감했다.
축구를 한 후 달라진 점도 짚었다. 바로 몸매 라인. 아이린은 "엉덩이 볼륨, 힙업이 장난이 아니다. 바지 핏이 달라졌더라. 저희가 러닝도 많이 하고 저는 스쿼트를 하고 있으니까 저절로 스쿼트 힙업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경은 "저희는 필드에서 많이 뛰니까 모델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벅지가. 몸무게는 똑같은데 라인이 달라진다"고 말했고, 아이린은 "엉덩이와 꿀벅지라고"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깜짝 코너도 있었다. FC구척장신의 전 주장인 한혜진이 두 사람을 위해 음성메시지를 남긴 것. 한혜진은 "얘들아 안녕? 몸은 좀 어때? 늘 뾰족한 하이힐만 신고 런웨이를 걸었던 너희가 축구화를 신고 잔디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면 언니는 마음이 뭉클하고 짠하고 그렇다. 같이 땀 흘린 시간이 있었으니까 너네가 얼마나 축구에 진심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감동케 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