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랄프 랑닉이 바웃 베호르스트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실점했다.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맨유는 승점 39점에 머무르며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순위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경기 이후 랑닉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의 영입생 베호르스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랑닉은 "베호르스트는 마치 리버풀의 '전설' 이안 러시같았다. 베호르스트가 러시보다 훨씬 키가 크지만, 그는 평범한 타겟형 공격수가 아니다. 베호르스트는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리퍼 글라스너가 볼프스부르크 감독으로 있을 때, 베호르스트는 그의 밑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번리가 베호르스트를 영입한 것이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난 크리스 우드를 완벽하게 대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번리 유니폼을 입은 베호르스트는 지난 6일 왓포드와의 경기 때 풀타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베호르스트는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베호르스트는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3시즌 간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했는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리그 득점을 기록하며 수준급의 득점 생산능력을 증명했다. 2020/21시즌엔 리그 20골 8어시스트를 기록해 득점 랭킹 4위에 오르며 볼프스부르크의 리그 4위를 이끌기도 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