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막내 스노보드 대표팀 이채운(15·봉담중)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이채운은 9일 중국 베이징의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 시기에서 35.00점을 얻고 최종 순위 18위에 올랐다.
앞선 1차 시기에서 26.00점을 얻은 이채운은 2차 시기에서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트릭 구간에서는 착지 과정 중 잠시 중심을 잃고 아쉬워했지만 앞선 연기에서만큼은 실수가 없었다.
이날 2차 시기에 출전한 25명의 선수 가운데 18위에 오른 이채운은 상위 12명의 선수만 진출할 수 있는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와 최연소 참가자로 나선 그는 남은 선수 생활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는 히라노 아유무(일본)이 2차 시기에서 93.25점을 받고 1위로 진출했고, 스카디 제임스(호주), 히라노 루카(일본)이 뒤를 이었다.
스노보드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숀 화이트(미국)은 1차 시기에서 마지막 트릭 구간에서 휘청이며 24.25점을 받는 데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는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86.2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