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비비지(VIVIZ)로 새롭게 데뷔,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진행됐다.
비비지는 2015년 데뷔해 '유리구슬',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새롭게 결성한 그룹이다.
그룹명은 멤버 은비(은하), 신비, 엄지의 이름에서 따온 약자이자, 'VIVId dayZ'의 줄임말이다.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로,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관련, 이날 은하는 "대표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조금 이상한데?'라고 까지 생각이 들었는데 '비'며들었다. 귀여운 이름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엄지는 "비비드 데이즈라는 뜻이 입혀져 한껏 멋진 이름이 됐다. 지금은 너무나 사랑하는 이름이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재데뷔를 하게 된 세 멤버는 새 출발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신비는 "연습생 때 데뷔를 준비할 때보다도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하고 연습했다"며 "한 번 데뷔를 했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뭔가를 알고 하는 느낌이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열심히 하자보다 잘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은하는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가 준비한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안 떨렸었는데, 막상 (데뷔)한다고 하니 떨린다. 저희 데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엄지는 "저희가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개척할 길도 멋지게 걸어보고 싶어 단단히 준비했다"며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 들어 실력과 마음을 갈고 닦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 앨범인 '빔 오브 프리즘'은 팀명에서 강조하는 VIVIZ만의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앨범으로, 매력적인 보컬과 함께 한층 성장한 VIVIZ의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밥 밥!(BOP BOP!)'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좋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BOP'에서 기반해 신나게 리듬을 즐기는 비비지의 음악적인 색깔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앨범에 대해 엄지는 "멤버들의 다양한 빛이 나는, 매력 있는 앨범이다. 보컬적인 부분도 다채롭게 채워봤다. 멤버들의 컬러와 빛을 강조한 트렌디한 비비지만의 음악을 담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비비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