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 첫 메달의 주인공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22·성남시청)이었다. 다시 한번 한계를 넘어서며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랭킹 7위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11조에서 키얼트 나위스(14위·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펼쳤고 1분44초24를 기록, 전체 29명 중 3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지난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석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레이스 내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나위스의 쾌속 질주에도 개의치 않고 제 기량을 과시했다. 11조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3위를 기록한 김민석은 12~15조 결과를 기다렸고, 마침내 한국의 첫 메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총 3개 종목에 나선다. 1500m를 비롯해 15일 팀 추월, 18일 1000m에 출전한다. 특히 지난 2018 평창 대회 팀 추월에서 김민석은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팀을 구성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올림픽에 첫 출전한 랭킹 46위 박성현(한국체대)은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1분47초59를 기록,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