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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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 차고 때리고...'동물 학대' 주마, 결국 사과

기사입력 2022.02.08 16:41 / 기사수정 2022.02.08 16:4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커트 주마(웨스트햄)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주마의 동물 학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주마가 자신의 고양이를 발로 가격하고, 빰을 때리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이에 더해 자신을 피해 도망치는 고양이를 향해 신발을 던지는 장면까지 노출됐다. 엄연한 동물 학대였다. 

주마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 동물 복지 자선단체인 RSPCA는 "매우 속상하다. 처벌 등을 위해 동물을 발로 차거나 빰을 때리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동물의 고통이 의심된다고 보고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경찰과 협력하여 동물 학대 사례를 조사한다. 고양이는 지각이 있는 존재이고 고통과 두려움을 경험한다.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본 일부 사람들이 그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챘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주마가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된 영상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후회하고 있다. 고양이 두 마리는 완벽하게 건강하다. 그들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지며, 이러한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유일한 사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주마의 소속팀 웨스트햄 또한 구단 공식 성명서를 통해 "주마의 행동을 무조건 규탄한다. 우리는 주마와 이야기했고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 동물 학대는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책임을 통감했다. 



사진 = Reuters / 연합뉴스, 더선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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