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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알파인 대회전 최종 33위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 [올림픽 스키]

기사입력 2022.02.07 18:01 / 기사수정 2022.02.07 18: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스웨덴의 사라 헥토르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소희는 33위에 자리했다.

헥토르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차, 2차 시기 합계 1분55초6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55초97을 기록한 2위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브리뇨네를 0.28초 차로 제쳤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회전 10위에 머물렀던 헥토르는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평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은 1차 시기 초반에 넘어져 실격됐다. 동메달은 1분56초41을 기록한 스위스의 라라 구트 베라미가 차지했다.

김소희(26·하이원)는 1차, 2차 시기 합계 2분07초22로 출전 선수 82명 가운데 33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1월에 열린 국내 선발전 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으나 이 종목 결원이 생겨 1월 말에 극적으로 출전 티켓을 따낸 바 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53위, 2018년 평창 대회에서 45위를 기록하며 상승 계단을 밟은 김소희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0위대 성적을 냈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동계올림픽 역대 최고 순위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나온 허승욱의 21위. 한편 함께 출전한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는 1차 시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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