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하며, 4인조로 첫 공식 활동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빅뱅이 올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녹음 작업은 모두 마쳤으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탑과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3월 발매한 '꽃 길' 이후로 4년 만에 신곡을 발매하는 빅뱅. 승리가 탈퇴하고 4인 체제로 음원을 발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컴백 예정이었던 빅뱅은 페스티벌이 취소되면서 컴백이 불발돼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탑은 4인조가 된 빅뱅의 컴백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의 2017년 '에라 모르겠다' 활동 사진을 올리며 "#ilovemyband #ilovemyfans"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의 각도를 비틀어 승리의 얼굴을 잘라내 화제를 모았다.
빅뱅의 지난 공백기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2017년 탑은 의경으로 군 복무하던 중,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혐의를 인정한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탑은 의경 직위 해제 조치를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 2019년 전역했다.
뒤이어 지드래곤, 태양, 대성도 군에 입대하며 빅뱅은 공백기를 가졌다. 대성은 무허가 유흥주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태양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태양, 민효린 부부는 결혼 2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 여파로 2019년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는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3월 입대했다. 군사재판을 받게 된 승리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를 제기하며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팀에서 탈퇴하며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