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차미'가 오는 4월 22일 플러스씨어터로 2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간의 체계적인 작품 개발 후 2020년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부르는 이야기와 중독성 강한 음악을 더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8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뮤지컬 '차미'는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차미호’ 역에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이 출연한다.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이 ‘차미’를 연기한다. ‘김고대’ 역에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됐다. ‘오진혁’ 역은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함께한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SNS에서는 완벽한 ‘나’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차미호는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이 맡았다.
작품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차미호’ 캐릭터를 구축해온 유주혜와 초연에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이아진이 다시 한번 차미호로 무대에 오른다.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존재로, ‘쿨하고 당당한’ 미호의 워너비 모습으로 어느 날 현실 세계에 나타난 차미는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차미'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 조연상을 받으며 ‘인생 캐릭터’를 입증한 이봄소리와 ‘차미’를 통해 대체불가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우연이 다시 한번 ‘차미’ 역할을 맡는다.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홍서영과 2021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데뷔한 이채민이 뉴 ‘차미’로 출연한다.
디지털 시대에 동떨어진 아날로그 형 인간으로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는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됐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로 내공을 쌓아온 조풍래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발산한 기세중이 새로운 김고대로 합류한다. 이어 섬세한 연기와 노래를 뽐내는 안지환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로 주목받고 있는 황순종이 김고대로 돌아온다. 작품 변화의 중요한 키를 가지고 차분함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지 주목된다.
일명 ‘프린스’로 불리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뻔한 삶을 지루해 하는 오진혁은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열연한다.
깊이 있는 연기와 유려한 표현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박영수와 브라운관과 무대를 활발히 오가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를 선보여온 고상호, 안정감 있는 가창력과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는 진태화가 새로운 오진혁으로 낙점됐다. '두 번째 남편'으로 2021년 MBC 연기대상 일일연속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차서원은 오진혁 역으로 6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차미'는 오는 4월 22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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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