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뭉찬2' 어쩌다벤져스가 전국대회 우승팀 광양제철고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마지막 전지훈련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쩌다벤져스와 전지훈련을 함께 할 상대는 전국 최강팀으로 인정 받는 광양제철고였다. 2021 전국 고등부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는 광양제철고. 이에 주장 박우진은 "저희가 6년 만에 우승을 했는데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라는 광양제철고 이동현은 캐넌 슛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골키퍼 세 사람을 세워놔도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진위 여부를 의심했지만 이동현은 골대 구석으로 슛을 날리며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골키퍼로 나섰던 조원우는 "한 번만 더 해 보면 안 되냐"라며 애원해 한 번 더 기회를 얻었고, 이동현의 두 번째 슛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태세를 전환한 조원우는 "이거 갖고 되겠냐"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고 김동현은 "더 가까이 와도 된다. 디딤발을 열어줘야 한다"라며 이동현을 도발했다.
머쓱한 웃음을 보이던 이동현은 마지막 슛에서 날아가다 갑자기 뚝 떨어지는 볼로 골을 넣으며 자존심을 회복하고 불꽃 슛을 인증했다. 어쩌다벤져스에서는 박태환, 이장군, 강칠구가 캐넌 슛 주자로 나섰다.
박태환과 이장군은 골을 넣는 데 실패했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강칠구가 두 번째 시도에서 불꽃 같은 슛으로 골을 넣는 데 성공하며 "역시 손흥민"이라는 평을 받았다.
광양제철고의 득점왕이라는 이상민은 자신의 특기인 원샷 원킬 코너킥 슛을 선보이기로 했다. 안정환은 "저 정도 거리에서는 다 넣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넣기가 쉽자 않다"라는 이동국의 말에 동의했다.
이상민은 한 번만에 코너킥 슛에 성공하며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맞서 어벤다져스에서는 이대훈과 이준호와 나섰다. 두 사람은 모두 두 번의 시도 끝에 코너킥 슛에 성공하며 어쩌다벤져스의 체면을 살렸다.
김성주가 "강팀이랑 굳이 경기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안정환은 "강팀이랑 해 봐야 실력도 향상되고 강팀을 대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광양제철고의 한동훈 감독은 어쩌다벤져스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 "최근 경기를 봤을 때는 중학교 3학년 정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고 이동국은 예상 외의 대답에 들뜬 어쩌다벤져스를 향해 "현혹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성주가 "스코어를 몇 정도 예상하냐"라고 묻자 광양제철고의 주장 박우진은 "10골 정도 생각한다"라며 10 대 0의 스코어를 예상했다. 이에 김성주는 "9골 차 나면 우리가 이기는 거고 10골 차 나면 우리가 지는 걸로 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광양제철고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어쩌다벤져스는 10점을 가진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