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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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세 구단주 "산체스는 메시에 버금가는 선수"

기사입력 2011.03.08 14:1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우디네세의 지암파올로 포초 구단주가 알레시스 산체스를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칠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 빼어난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빠른 발에서 비롯한 수준급 드리블 능력과 발재간이 좋다. 또한 상대 수비와의 정면 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팀워크를 중시해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우수하다. 다만 결정력이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팔레르모 원정에서 4골을 기록하며 무색하게 했다.

팀의 간판스타로 부상한 산체스에 대해 포초 회장은 8일(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의 메시만큼 가치가 있다. 그는 우수한 능력과 잠재력을 갖췄다. 그렇다고 해서 메시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실례로 지난 1월 인테르는 마르코 브랑카를 통해 산체스의 영입을 제안했다. 첼시 또한 마찬가지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에 대해 "챔스와 유로파 리그에는 큰 차이가 있다. 챔스에 진출한다면 경제적으로도 좋다. 우리 선수들이 요청하는 바를 확실히 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28라운드가 진행된 이번 시즌, 우디네세는 승점 50점(15승 5무 8패)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챔스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라치오와는 1점 차이며 본선 직행이 가능한 3위 나폴리와는 3점 차로 매우 근소한 상황.

시즌 초반 우디네세는 매우 부진했다. 제노아와의 개막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초반 5경기에서 그들은 1무 4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후 체세나와의 6라운드 승리 후 본 궤도에 올랐고, 후반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19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AC 밀란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터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는 3-1로 역전승했다. 또한, 명문 유벤투스를 2-1로 꺾었으며 험난한 시칠리아 원정으로 불리는 팔레르모전에서도 7-0 대승을 거뒀다.

우디네세의 상승세 주역은 안토니오 디 나탈레와 산체스다. 특히 시즌 후반기 산체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그의 영입을 놓고 최근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달려드는 것도 당연지사다.

[사진= 알레시스 산체스 프로필 (C) 우디네세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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