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호주를 주 무대로 활동하던 한국계 힙합 그룹 1300(일삼공공)이 금요일(4일) 오전 12시 새로운 싱글 ‘Old Boy’를 발매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이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호주 교포 5인으로 구성된 1300은 시드니에 본거지를 둔 그룹으로 힙합 베이스와 하이퍼팝이 합쳐진 음악을 선보인다.
싱글 ‘Old Boy’는 신선한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다. 멤버 간의 합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비트와 랩의 조화는 장르를 초월하는 음악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미 50만회 이상의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수를 자랑하는 1300은 rako, goyo, DALI HART, NERDIE, pokari.sweat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래퍼 팔로알토와 릴보이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한국 음악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새 싱글 ‘Old Boy’는 해외 래퍼 Young Thug와 Chris Brown의 ‘Go Crazy’, 그리고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뮤직비디오에서 1300 멤버들은 영화 속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각자의 벌스를 개성 있게 표현하며 눈길을 끈다.
1300은 ‘Old Boy’를 시작으로 또 다른 싱글과 EP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1300은 호주 로컬 씬에도, 모국인 한국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는 존재이다. 하지만 음악은 언어만으로는 불가능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라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1300은 호주의 음악시장에서는 이미 롤링 스톤즈, NME, Acclaim Mag, Sound Doctrine과 같은 매거진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 = EMA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