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7 23:51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춤을 추지 말라는 경고를 두 번이나 받은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전현무 아나운서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나보다 웃기는 게스트에 질투해, 골반 춤을 췄다가, 너무 심하게 흔든 나머지 아나운서실에서 '춤을 따로 연습하지 않고는 방송에서 춤을 추지 말라'며 '1차 춤 금지령'까지 내렸다."고 털어 놓았다.
이 후, 전현무 아나운서는 사비까지 털어 가며 댄스 학원을 등록해 남몰래 춤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겨우 출연하게 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보여주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역대 춘 아이돌 춤 중 가장 멋지고 훌륭하게 소화했었다"고 그때를 회상하며, "하지만, 그 춤을 본 아나운서 선배들은 '춤을 배우든 안배우든 방송에서 춤은 절대 안 된다'며 더 강력하게 '2차 춤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 외에도 춤으로 끼를 발산하려 했던 다른 동료 아나운서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라고 공개 사과를 했다.
한편 전현무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8월 KBS2 '스타골든벨'에서 스키니진을 입은 파격적인 복장으로 샤이니의 '줄리엣' 춤을 추다가 "아나운서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시말서를 쓰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네티즌에 의해 '전현무 댄스 플레이어'가 만들어 지는 등 이후 인기가 급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예정인 '승승장구'에서는 이 밖에도 전현무 아나운서가 KBS를 발칵 뒤집어 놓은 아나운서계의 전무후무한 사건 기록들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KBS2TV '생생정보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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