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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임박' 베일..."갈 땐 가더라도 영광스럽게"

기사입력 2022.01.30 12:17 / 기사수정 2022.01.30 12:1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은 곧 끝이 난다.

베일은 명실상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선수이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베일은 통산 255경기 106골 7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경우가 다반사이며, 축구보다 골프에 더 많은 애정을 쏟는 모습까지 보여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격분하게 했다.

베일은 2020/21시즌 친정팀인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21경기 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베일은 무릎 부상과 종아리 부상, 코로나 확진 판정까지 받으며 지난해 8월 레알 베티스와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경기 이후 피치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오는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며 팀 내에서 입지를 되찾길 원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회가 날라갔고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베일의 가족과 친구들은 베일에게 떠날 때 떠나더라도 숨어서 쫓겨나듯 떠나지 말고 마지막까지 영광스러운 순간을 누리며 당당하게 팀을 떠나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은 지난 23일 엘체와의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벤치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가 임박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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