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배우 김태희를 담당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샘물은 "제가 20대 프리랜서일 때 이승연 씨 '사랑을 그대 품안에' 나올 때. 그 언니 메이크업을 하고 잘렸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샘물은 "언니는 톱스타고 예쁘게 꾸며줄 수 있는 인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스폰하는 미용실도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가서 고민을 하다가 제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청계천 가서 이승연과 대립이 될만한 연예인들과 외국 스타들을 스크랩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당신을 해 줄 수 있는지 스크랩을 했다"며 "언니가 제 스크랩 북을 보고 '너 대단하다' 그러더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라고 덧붙이며 이승연과 함께 일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정샘물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건 본인의 몸값이 높으니까 내 전속 스태프들의 몸값을 쫙 맞춰주더라. 그때 월급이 30만 원이었으면 그다음 달에 얼마 벌었냐면 470만 원이었다. 그다음 달에는 720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샘물의 매니저인 손주희 원장은 김태희의 화보 촬영 현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희의 등장에 MC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손주희가 "오늘 눈썹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라고 하자 "약간 비어 보이는 게 더 이쁜 것 같다"며 공감했다. 손주희는 "방법을 바꿔봤다"라며 설명했고, 김태희는 "지금 딱 좋다"라며 만족했다.
정샘물은 김태희와 첫 만남에 대해 "처음 김태희 씨 만났을 때 얼굴이 싹 까놓은 달걀 같은데 눈, 코, 입 균형이 너무 완벽했다. 제가 소속사 매니저께 '김태희 씨 신경 써서 해보고 싶다'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 만나서 지금까지 같이 해오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