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8 08:44 / 기사수정 2011.03.08 08:44
KIA는 착실하게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6선발진을 구성한 것은 많은 팀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윤석민-양현종-로페즈-서재응-트래비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좌우투수가 균형이 잡힌 이상적인 선발진이다.
더욱이 김희걸, 박경태, 박정태, 이대진, 전태현 등 6선발을 노리는 선수들도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다. 또한, 6선발 탈락자들과 신용운, 손영민, 유동훈이 버티는 불펜진도 여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외야진도 올 시즌은 기대가 된다. 이용규가 버티는 중견수는 8개 구단 중 최고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김상현, 나지완 등이 경쟁 할 좌익수와 이종범, 김원섭, 신종길, 김다원 등이 경쟁할 우익수도 제 몫을 다할 선수들로 가득하다.
결국 KIA의 아킬레스건은 내야이다.
올 시즌 KIA는 일본에서 복귀하는 이범호를 영입하며 내야진을 보강했다. 김주형이 상무에서 복귀한 마당에 이범호까지 영입하는 강수를 둔 KIA는 그만큼 절박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KIA 내야진이 밝지만은 않다. 문제는 안치홍이다. 안치홍이 2루를 지켜줘야 김선빈과 이현곤이 유격수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안치홍의 몸상태에 대해 조금의 의문이 들고 있다. 왼쪽 어깨와 손바닥부상이 고질적으로 안치홍을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조기 복귀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더불어 김선빈과 이현빈의 분발이 필요하다. 누가 뭐라 해도 내야의 핵은 유격수이다. 유격수의 수비가 든든해야만 투수의 부담도 확 줄어들 수 있다.
이범호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숨통이 트이는 듯으로 보여던 KIA, 최고의 선수들로 최고의 성적을 거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안치홍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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