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완정이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참견'에는 배우 최완정과 딸 조희재가 출연했다.
최완정은 피트니스 대회에서 아시안 챔피언 3관왕을 하는 등 50대의 나이에 '머슬퀸'이 된 바 있다.
이에 딸 조희재 씨는 "대회 전까지 우울증, 불면증이 심해서 이번 기회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응원하는 마음이었다"고 엄마가 운동을 시작한 당시를 회상했다.
최완정의 상태는 얼마나 안 좋았던 걸까. 그는 "제가 아침드라마계의 김태희, 아침드라마계의 공무원이란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1년에 4개씩 드라마를 했다. 계속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의사와 상관없이 드라마 사정으로 무산이 하나 됐는데, 1시간도 못 자는 상황이 3개월간 이어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피곤하니까 인스턴트, 커피, 초콜릿으로 버티니까 6개월 만에 10kg가 쪘다. 한 아주머니가 '탤런트 배랑 내 배랑 똑같아' 그러더라. 모욕감이 이루 말할 수 없더라. 그러고 우울증이 왔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데 뛰어 내려서 죽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뛰어 내릴 때 바람 소리 같은 게 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면 큰일나겠단 생각을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