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내 최초 BL웹드라마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장의수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모델로 활동하던 장의수는 지난 2018년 MBC '배드파파'를 통해 배우로 데뷔,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조연으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온 그는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만나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됐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국내 최초 BL웹드라마. 장의수는 강국 역을 맡아 한태주 역의 한기찬과 호흡했다.
지난 24일 엑스포츠뉴스와 한복인터뷰를 진행한 장의수는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에 대해 "제 인생에서 전환점 기회를 준 작품"이라며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면, 그 한번이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가 아닐까. 그 덕분에 많은 사람이 알아보게 됐고,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주게 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물론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BL 드라마의 주연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있었다. "처음엔 성향 관련 오해가 생기기도 해서 무서웠다. 이 장르가 한국에서 처음이기도 했고"라는 그는 "나중엔 그만큼 역할을 충실하게 잘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도 관련 작품 기회가 생기면 다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개척했다는 뿌듯함도 있다. 지금은 이런 작품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더라. 외국에서도 많이 찾지 않나"라며 뿌듯함을 표하기도 했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이후 또 하나의 BL웹드라마 '마이 스윗 디어'에 출연하기도 했던 장의수. 그 덕에 팬은 더 많이 늘었다. 장의수는 이 팬들의 사랑 덕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그는 "매일매일 제가 잊고 있던 사진을 보내주면서 '좋은 하루 되세요' 이런 메시지를 보내준다. 기분이 좋다. 최근엔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리뷰를 봤는데, 뭉클하더라. 팬분들 한분 한분에게 답장도 하고, 댓글도 작성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이런 사랑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 저는 누군가의 팬으로서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신기한 것 같다. 제가 배우라는 게 팬들 덕에 실감이 나기도 한다. 팬분들의 사랑에 늘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