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이유미가 악역으로 돌아온다.
이유미는 28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나연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2022년에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유미는 극 중 친구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효산고의 학생 이나연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열연으로 극의 텐션을 높일 예정이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유미이기에 이번 작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바,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이유미가 영향력을 증명한 순간들을 짚어봤다.
# ‘어른들은 몰라요’로 입증한 연기력
2021년 한 해는 이유미가 큰 성장을 이룩한 해다. 2018년 영화 ‘박화영’의 비행 청소년 세진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유미는 스핀오프 격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임신한 18세 주인공 세진으로 분해 온갖 위험에 노출된 10대들의 현실 그 이상의 현실을 풍부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이유미의 파격적인 연기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그 결과 ‘제30회 부일영화상’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스크린을 사로잡을 대형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 신드롬을 이끈 ‘오징어 게임’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오른 이유미가 대중들에게 제대로 얼굴을 알린 건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다. 이유미는 목숨을 건 극한 게임의 참가자 지영을 연기해 어두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상처와 그에 따른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주연인 정새벽(정호연 분)과의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캐릭터의 내면을 파고들어 새로운 이면을 그린 이유미의 지영은 찬란하게 빛났고 이로써 이유미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 역시 ‘핫 루키’, ‘지금 우리 학교는’
대체 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미가 이번에는 악역으로 변신한다. 이유미가 분한 이나연은 고급아파트에 사는 금수저에 남부러운 것 없는 인물이지만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친구들과 갈등을 빚어낼 예정이다.
이유미는 특유의 분위기와 감수성을 더해 이나연 캐릭터의 설정에 힘을 불어넣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유미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다수의 작품에서 입증했듯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며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이유미인 만큼,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28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리틀빅픽처스, 넷플릭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