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공개된 '문명특급 - MMTG'에는 한가인이 출연해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한가인은 과거 인터뷰 영상을 보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제가 애를 둘 낳았지 않나. 최근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기억이 전혀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킹받네'라는 신조어를 배우던 한가인은 자녀분들과 해보라는 재재의 말에 "'엄마 왜 그래?', '엄마 어디 아파?', '그거 나쁜 말' 이럴 거다"라며 웃어보였다.
MBTI에 관심이 많다는 한가인은 "궁금해서 우리 신랑이랑 해봤다. 최악의 궁합이라더라. 우리 빨간 불 떴다"라며 "나랑 안 맞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가인은 "우리 남편은 내가 제일 무섭다고 한다. 왜 무섭냐고 했더니 대하기가 힘든 사람이라고 하더라. 저희 신랑은 누워있고 자고 이런다. 저는 그 꼴을 못 보고 답답해한다. 결혼 사진 보면 제가 다 끌고 다닌다. '어휴 답답하네' 했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둘이 같이 외출하면 저는 맨날 현관에 나가있다. 저희 남편은 진짜 꾸무적거린다. 저는 발이 빨라지고 제자리 걸음을 한다"며 입담을 뽐냈다."
과거 방송에서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화제가 됐었던 바. 한가인은 "그런 거 다 없어졌고 요즘엔 미미라고 부른다. 저는 남편을 그냥 '아빠'라고 부른다. (옛날에는) 애칭을 맨날 바꿨다. 우리 남편이 내가 뭐라고 불러도 다 알아들었다"
한가인은 "되게 신기한 게 제가 말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우리 애들이 그렇다. 실제로 첫째가 언어 영재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이 찍어준 사진에 대해 "(옛날 폰은) 사이언이랑 스카이를 썼었다. 사이언은 커플 폰이어서 오빠가 처음에 만나던 날 사줬어서 기억이 난다"라며 갑작스레 손하트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남편이 찍어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저 사진을 별로 안 좋아한다"며 "저는 결혼 앨범도 없다. 안 만들었다. 어차피 인터넷 치면 사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안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가인은 사진 한 장을 고르며 "이게 제 실제 모습이랑 비슷하다. (나머지는) 다 가짜다. 제가 장난기가 되게 많은데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한가인은 "제가 화장을 할 줄 모르는 게 다 해주니까 아예 할 줄 모른다. 선크림만 벅벅 바른다. 제가 연반인이다"라며 "연예인 하는 거는 약간 부캐다. 제일 많이 가는 데가 유치원, 학원, 마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문명특급 - MMTG'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