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규♥' 정정아 "41살에 결혼 후 세 차례 유산…아들 탄생에 감사" (알약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알약방' 정정아가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배우 정정아와 그의 남편 임흥규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정아는 "나이 먹으면서 누구나 건강이 걱정이긴 하겠지만, 저는 노산으로 아이를 낳다보니 산후우울증도 왔는데 갱년기까지 같이 왔다"면서 "게다가 (가족력 영향으로) 당뇨병이 올까봐 걱정도 되고, 살이 찌니까 관절 관절이 다 아파서 그런 게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남편과 함께 서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정정아는 아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긴 뒤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그럼에도 아들이 어떻게 있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정아는 "제가 마흔 하나에 결혼했는데, 바로 아이가 생겼지만 유산이 됐다. 그리고 나서 또 아이가 생겼는데 유산이 돼서 병원에서는 나이도 있으니 노산이라 힘들거다, 시험관 시술을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시험관도 실패했다"고 아픈 경험을 전했다. 세 번의 유산 끝에 태어난 아들에 대해서는 "아기를 너무 간절히 원했고 여러 번 찾아왔지만 보내고 찾아오고를 반복하다보니 많이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저 아이가 태어났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저는 제 입으로 힘들다는 말을 못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알약방'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