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에버튼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에버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시켰다. 지난해 6월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한 베니테즈는 리그 19경기 5승 4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긴 채, 7개월만에 경질됐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린 에버튼은 리그 16위에 머물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에버튼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빠르게 베니테즈의 후임을 물색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에버튼이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지도했던 비토르 페레이라를 새로운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버튼 팬들은 페레이라 선임을 극구 반대했다.
에버튼 팬들은 페레이라 선임설이 나온 이후, 에버튼의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의 외벽에 '페레이라 OUT'이라는 낙서를 새기기도 했다.
페레이라 선임을 둘러싸고 말이 많은 가운데, 램파드가 에버튼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26일 램파드와 에버튼이 감독직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 또한 "램파드가 감독직과 관련해 에버튼 이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푸른 심장' 램파드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첼시를 이끌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만약 램파드가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1년 만에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