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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학교' PD "코로나 시대 한가운데서 기획…경제 지식 전할 것"

기사입력 2022.01.27 15:02 / 기사수정 2022.01.27 15:0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자본주의학교'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KBS 2TV ‘자본주의학교’는 제목처럼 아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는 예능이다. 라엘이 엄마 홍진경이 MC이자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하며 정동원, 故신해철의 딸과 아들, 현주엽의 두 아들, 현영의 딸이 ‘자본주의학교’에서 진짜 돈 공부를 배울 10대 학생으로 입학한다.

10대들에게 국, 영, 수 공부가 아닌 진짜 돈 공부를 알려준다는 것, ‘자본주의학교’에 입학한 10대들에게 100만 원을 지급한다는 설정 등이 신선하고 특별하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을 것을 예고해 재미있고 유용하며 선한 영향력까지 갖춘 착한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자본주의학교’ 첫 방송이 가까워오고 있는 만큼, 시청자와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제작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자본주의학교’ 최승범PD는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솔직하게 답했다.

최승범 PD는 ‘자본주의학교’에 대해 “대한민국 10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진짜 돈 공부, 진짜 경제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른들이 자녀들 국, 영, 수 성적에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이면서도 왜 ‘진짜 먹고 살아가는 문제’는 가르쳐주지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어른이 되고 월급을 받는 순간이 오고서도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러지 말자. 학교를 세워서 아이들부터 배우게 하자는 실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아이에게 시드머니 100만 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자본주의학교’. 최승범PD는 “’자본주의학교’는 2021년 초 코로나 시대 한가운데서 기획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너도나도 재테크에 빠져들었고,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훨씬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벼락 거지가 됐다. 그즈음 많은 이들이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 주식 투자를 할 때 드는 기분은 막막함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은 결국 경험의 산물이다. 어릴 때부터 자본시장을 비롯한 경제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경제활동 주체가 됐을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활동 지식을 전하기도 하지만, 그전에 경제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시청자들 특히 어린 시청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에서 교과서로는 실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래서 시청자 각자가 자본시장, 다양한 실물 경제영역과 조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나름의 경제활동 경험을 구성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본주의학교’의 모토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교육이라는 것이 자칫 진지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승범PD에 따르면 MC 및 담임선생님으로 나선 홍진경의 예능감, 정동원을 비롯한 10대 출연진들의 기상천외하고 리얼한 경제생활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린다는 후문이다.

아이들에게 국, 영, 수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진짜 돈 공부를 유쾌하고 즐겁게 알려줄 ‘자본주의학교’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2월 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자본주의학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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